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자원공학회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봄볕 아래 천년이 고요히 숨 쉬는 도시 경주에서, 2026 한국자원공학회 제126회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자리를 빛내 주신 경주시장 권한대행 최혁준 부시장님, 한국광해광업공단 황영식 사장님, 한국원자력공단 조성돈 이사장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권이균 원장님께 깊은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을 맡아 주신 서울대학교 김태유 명예교수님께 각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김태유 교수님은 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과학기술보좌관을 역임하셨고, 이재명 정부에서는 ‘북극항로’라는 구상을 국가 정책의 지평 위에 올려놓으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 현재도 정책 개발과 강연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계심에도, 흔쾌히 후학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셨습니다. 오늘 ‘북극항로와 자원공학의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한 새로운 단초를 얻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인공지능의 비약적 발전이 국력의 판도를 뒤흔들고, 압도적 무력마저 기술에 의해 좌우되는 지금, 전 세계는 경제 발전과 안보 역량을 동시에 갖추어야 하는 예측 불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와 자원을 확보해야 하는 우리 자원공학인은, 이 격변의 시대에 필수 불가결한 위치에 서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소명 아래, ‘탄소중립․에너지안보 시대의 AI 자원공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자원공학이 직면한 과제에 우리가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뜻깊은 장이 될 것입니다. 기획세션에서 다루는 AI, CCUS,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은 연구의 최전선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조명할 것이며, 핵심광물 ODA 특별세션은 공급망 확보에 국제개발협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시켜 줄 것입니다. 광해․광업표준 특별세션과 광업기술 단기강좌는 국내 광업이 걸어갈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자원공학은 이제 단순한 기술 영역을 넘어, 자원안보가 경제안보로, 경제안보가 국가안보로 이어지는 국가 생존의 핵심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술발표회가 자원공학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발점이 되기를, 그리고 산․학․연 모두가 그 의지를 함께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해 주신 송재준 준비위원장님과 준비위원 여러분, 학회 사무국, 행사 진행 스태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경주의 봄바람과 함께 새로운 학문적 영감과 풍성한 결실을 안고 돌아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한국자원공학회 제33대 회장 조 성 준


